롯데백화점 8월 매출 10% 늘어

현대百은 8% 증가


백화점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 롯데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8%, 신세계백화점은 3.6%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8월 매출이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있긴 하지만 최근 의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소비 증가의 조짐도 일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경남 김해점 아울렛 영업면적 확대 효과에 따른 매출 호조와 여성·남성의류 매출 증가세 때문이다. 김해아울렛 증축 후 4만5870㎡로 확장되면서 8월 기준 매출이 60% 이상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리뉴얼 효과 외에도 기존 점포에서 고른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출 확대보다는 비용 효율화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월에도 백화점업계는 추석성수기 특수 등의 긍정 효과로 매출 회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울렛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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