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모자 실종사건 용의자로 차남 다시 체포

입력 2013-09-22 20:29  


[라이프팀] 인천 모자 실종사건

경찰이 지난달 13일 인천에서 실종된 김 씨(57.여)와 아들 정 씨(32)의 유력 용의자로 실종자의 차남을 다시 체포했다.

9월22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차남 정 모씨(29)의 자택에서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정 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같은 혐의로 차남 정 씨를 체포한 바 있으나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15시간 만에 석방한 바 있다.

경찰은 그간 차남 정 씨가 혐의를 극구 부인한 탓에 직접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꾸준히 정황 증거를 수집해왔다.

특히 차남 정 씨 부인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남편이 지난달 13일 실종자가 된 김 씨와 정 씨를 살해한 뒤 경북 울진근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이 차남 정 씨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지목한 곳에 병력 3천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음에도 실종자의 시신을 찾지는 못했다.

차남 정 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 씨를 다시 체포했으며, 구속영장 신청 전까지 범행동기 및 시신유기 장소를 밝혀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김 씨는 8월13일 오전 8시30분께 집근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20만원을 인출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미혼의 아들 정 씨도 이날 오후 7시40분 친구와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차남 정 씨가 어머니가 실종된지 3일 후인 8월16일 오후에서야 실종신고를 한 점, 10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8천만 원 상당의 빚이 있어 생활고에 시달렸던 점, 어머니 김 씨와 차남 부인 사이에 고부갈등이 있었던 점 등을 파악했다. (사진출처: KBS '인천 모자 실종사건'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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