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회화 1세대 김훈 화백 타계

입력 2013-09-23 02:34  

한국 추상회화 1세대 작가인 김훈 화백이 22일 서울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24년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우리 미술계에 큰 획을 그은 작가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했다. 그는 1954년 한국 현대미술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현대작가초대전’을 주도했고 1960년대 후반에는 김상유, 윤명로 등과 ‘한국 현대판화가협회’를 결성해 판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2002년 예술원 우수작가에 선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령면 여사와 아들 동연(재불 디자이너), 딸 경미(재불 방송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미아동 서울베스트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6시. 02-98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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