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10조2000억 원보다 낮은 9조5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스템 LSI 부문에서 애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보인다"며 "무선사업 실적의 경우 전 분기와 유사하겠으나 평균판매단가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컸고 아몰레드 패널 판매량도 저조했다"며 "TV 부문의 실적 역시 가격 인하 경쟁과 출하량 부진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또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보여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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