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한 항공여객 10명 중 2명은 LCC(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일노선에서 LCC를 이용한 승객을 약 110만명으로 전체 이용객 548만여명(이하 환승여객 포함 유임여객)의 약 2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0.5% 수준인 59만4000여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일노선 취항 항공사는 제주항공을 비롯해서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적 5개 항공사와 일본의 피치에비에이션, 스타플라이어, 에어아시아재팬 등 3개 항공사로 모두 8개 항공사에 이른다.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14.4%의 비중을 차지하며 5.6%에 불과한 일본 국적 LCC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LCC가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4대 도시는 물론 삿포로, 오키나와, 나가사키 등 지방도시를 포함해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이와 달리 일본 LCC들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단조로운 노선 운용을 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신기해서 난리" 주식용 네비게이션 드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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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14.4%의 비중을 차지하며 5.6%에 불과한 일본 국적 LCC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LCC가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4대 도시는 물론 삿포로, 오키나와, 나가사키 등 지방도시를 포함해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이와 달리 일본 LCC들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단조로운 노선 운용을 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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