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 사기 관련 신고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 사기가 늘면서 관련 피해를 신고하는 이른바 '보험 파파라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 사기 관련 신고는 261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03건)과 비교해 53.6%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고 건수만으로도 지난 한해치와 맞먹는 셈이다. 2011년 상반기(1010건)와 비교하면 2.6배나 늘었다.
상반기 보험 사기 신고자는 2163명이었다. 이들에게는 역대 최고 포상금 규모인 14억4409만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67만원을 신고 포상금으로 돌려받았다. 이는 2011년 상반기 1인당 평균 58만원, 지난해 63만원과 비교해 1년새 6.3% 늘어난 액수다.
보험 사기 신고건수 및 포상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보험 사기가 늘면서 소비자 경각심이 함께 높아졌기 때문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 등이 사기 신고자에 대한 포상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 시행한 것도 한 몫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사기 신고건수가 매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보험업계도 사기 신고가 덕에 관련 피해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별보험사 참여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보험사기 신고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포상금액을 기존 1억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포상금 규모는 수사기관이 사기 피해를 확정할 경우 적발금액을 구간별로 나눠 최대 5억원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신고는 금감원 신고전화, 국번없이 1332 및 보험사기방지센터 홈페이지(http://insucop.fs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팩스(02-3145-8711)로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 신고자 신원은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면서 "보험 사기 의심 건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 및 보험사 신고센터에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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