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어야 아내와 스킨십 가능하다” 우현, 나쁜 남편 등극?

입력 2013-09-23 14:02   수정 2013-09-23 14:15

배우 우현이 “아내 생일과 드라마 쫑파티가 겹쳤는데, 아내 생일은 내년에도 돌아오기 때문에 난 쫑파티를 선택했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원성을 샀다.
 
JTBC <유자식 상팔자> 16회 녹화에서 ‘내가 보기에 우리 부모는 사랑 때문에 산다 VS 정 때문에 산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크를 벌이던 중 오랜만에 함께한 배우 우현 가족에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우현 아들 우준서(13) 군이 확신에 가득 찬 목소리로 “우리 부모는 정 때문에 산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우준서 군은 “특히 아빠(배우 우현)가 엄마와 정 때문에 사는 것 같다. 아빠가 맨 정신으로 엄마에게 스킨십 하는 걸 본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준서 군은 “지난 주 엄마 생일 날, 아빠가 드라마 쫑파티가 있다며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가 내색은 안했지만, 아빠 없이 생일을 보내야 해서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다. 무심한 아빠를 보면, 정 때문에 사는 게 확실한 것 같다”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마음이 여리기로 소문 난 조련(배우 우현 아내)는 아들의 말을 듣고 당시를 떠올리며 “준서의 말을 듣고 나니 눈물 나려한다. 나도 연기를 했었기 때문에 ‘쫑파티’에 가는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하려 했으나 ‘네 생일은 또 오잖아’라고 말하며 나가는 남편이 정말 야속했다”라고 고백했다.
 
아내의 말을 전해들은 배우 우현은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출연자들은 일제히 “그 얼굴로 그러면 안 되지”, “늦었지만, 지금 당장 생일을 챙겨줘라!”, “우현 씨가 서운하게 했네!” 등 우현을 향해 핀잔을 늘어놓았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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