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해명, 전과9범 과거발언 논란에 "선의의 거짓말"

입력 2013-09-23 15:46  


[양자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전과 9범’ 발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9월23일 오전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송포유’를 처음 맡았을 때, 방황하는 아이들을 음악으로 새 희망을 주고자 맡았습니다.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전과 9범이라는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거죠. 어떻게 고교생이 전과 9범이 됩니까? 끝까지 방송을 다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라고 덧붙여 해명했다.

이승철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송포유’에서 성지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학교 다닐 때 무지 놀았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전과 9범이었다. 대마초 두 번 피워서 감옥에 두 번 다녀오고 이혼도 한 번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 중 한 명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고백했다.

방송 직후 ‘전과 9범’이라는 과거 고백이 큰 화제로 떠오르자 이승철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로 나의 고백을 한 것인데 그 얘길 방송에 냈군요. 어쩔 수 없죠 뭐. 아이들의 변화에 더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말의 죄를 지은 자들은 주님께서 혼내주실거예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초 해명에서는 ‘전과 9범’이 거짓임을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말의 죄를 지은 자들을 주님께서 혼내주실거예요”라고 말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지만 이제 와서는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철 해명, 도대체 어떤게 진실인지” “다가가기 위해서는 거짓말이라도 괜찮다? 그게 정말 최선일까요?” “이승철 해명 듣고 더 복잡해졌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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