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는 2615건으로 전년 동기(1703건)보다 53.6% 증가했다. 올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은 총 14억4409만원으로 1인당 평균 67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총 8억1801만원, 1인당 평균 63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 상반기 중 포상금이 지급된 신고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진 금액은 280억원으로 총 적발금액의 10% 수준이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보험사기 신고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보험사기 포상금 한도를 최고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다른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높여 국민 다수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돼 적발이 쉽지 않아 적극적인 보험사기 제보가 적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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