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LH 사장 인터뷰 "택지개발에 민간 참여 확대"

입력 2013-09-23 17:46   수정 2013-09-23 22:13

택지개발에 민간 참여 확대
임대주택 리츠 등 활성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아파트를 짓는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마련해 민간 일감도 늘리고 재무구조도 개선하겠습니다.”

이재영 LH 사장(56·사진)은 23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무안정 기반 마련과 행복주택(철도 부지 등 국·공유지에 짓는 공공임대주택) 등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H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41조7000억원이며 부채 비율은 463%에 달한다. 2008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한 이후 사업 구조조정과 토지판매 촉진 등으로 금융부채(107조2000억원) 증가 속도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부채 규모가 크다.

이 사장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역본부장과 경영계약(판매목표관리제)을 맺고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역 본부에는 포상, 평가 반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비용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임대주택 개발리츠 등을 활성화하고 연사업비(20조원)의 20% 범위에서 공공주택 건설이나 택지개발 사업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LH가 택지를 제공하고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는 공동 주택건설 사업을 하남미사강변도시 27블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사업도 연내 시범지구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대아파트 건설 등 정부 정책을 수행하면서 불가피하게 늘어난 임대사업 부채는 국민주택기금 출자 전환 및 출자 비율 상향 조정 등 정책적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월세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정부의 매입·전세임대 4만가구 확보에 동참하고 지역별로 전·월세 상담소를 설치, 운영한다. LH는 내년 10월 시행 예정인 주택바우처(보조금 지급) 제도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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