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콤플렉스, 수술 없는 치아교정으로 치료한다

입력 2013-09-23 18:30   수정 2013-10-22 12:17


[이선영 기자] 돌출입이 심한 경우에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돌출입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데도 이렇게 큰 수술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돌출입은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웃어도 잇몸이 드러나게 된다. 웃을 때 치아가 보이는 것은 괜찮지만 잇몸이 보이면 미관상 아름답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돌출입은 또한 입술도 앞으로 두툼하게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에 화가 난 듯한 인상을 준다. 돌출입은 이렇게 외관상의 문제 때문에 고민ㄴ을 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넘어 콤플렉스로 자리 잡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돌출입은 그러나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심한 돌출입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큰 수술을 생각하지 말고 치아교정으로 해결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위턱의 두 번째 큰 어금니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위 어금니를 뒤쪽으로 이동시켜 필요한 공간을 얻어 이 공간으로 앞니를 뒤로 보낼 수 있다. 성인이라면 몇 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그 공간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교정장치의 발달로 외관상 전혀 교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정시기를 놓친 40~50대의 중년층도 치아교정을 받을 정도이다. 때문에 부정교합으로 인한 돌출입이라면 치아교정을 통해 자신 있는 외모를 되찾는 것도 긍정적인 선택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발치를 하고 교정하느냐 아니면 발치 없이 교정하느냐에 따라 교정기간이 다르다. 이것은 환자의 골밀도나 연령에 따라 교정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교합일 경우에 돌출입이 되기 쉽다. 이 때는 돌출입발치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교정할 수 있다. 돌출입을 치아교정하게 되면 입이 확연히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의 옆모습이 살아나게 된다. 얼굴이 작아져 보이면 한층 더 갸름해지기 때문에 단정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돌출입의 경우에는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치아교정이 좋을지 돌출입 수술이 좋을지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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