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지난해 한 케이블방송에서 130㎏이 넘는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월23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A(24)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 친구(23)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 친구 생일파티를 위해 함께 있었다"며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던 여자 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서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됐으며 올해 초 같은 프로그램에서 위밴드수술을 받아 최근까지 70㎏ 이상을 감량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타살흔적은 없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초고도비만녀라는 수식어는 이제 그만" "진짜 대한민국 여자들 다이어트 열풍 심한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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