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5S’(사진)와 ‘아이폰5C’가 판매 첫 주말 동안 900만대가 팔려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아이폰5S와 저가 제품 아이폰5C를 900만대 넘게 판매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00만~8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 지난해 아이폰5를 발매한 이후 같은 기간 판매 실적(500만여대)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이다. 아이폰4는 400만대가량 팔렸다. 다만 애플은 두 제품 각각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와 함께 지난주 출시된 새 운영체제인 iOS7으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가 2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새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자평했다. 그는 “아이폰5S의 초기 물량은 매진됐지만 많은 이들에게 물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의 판매량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다. 아이폰5S에 새로 도입된 지문인식센서 제작이 까다로운 탓에 생산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루머 때문이었다. 통신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아이폰5S 물량이 부족한 만큼 실제 판매량은 실망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예상을 뒤엎고 새 아이폰이 좋은 실적을 낸 이유는 애플이 일본 중국 등의 통신사에 제품 납품을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새 제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손을 잡았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새롭게 포함됐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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