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본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한국 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포르쉐 본사의 이사회 멤버인 베른하르트 마이어 세일즈 앤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포르쉐의 한국 법인인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의 전 세계 17번째, 아시아에서 4번째 자회사”라며 “내년 1월1일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한국을 필두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의 초대 사장에는 김근탁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세일즈 앤 마케팅 디렉터와 GM코리아 사장 등을 지낸 자동차 분야 전문가다. 그는 “포르쉐코리아는 25명 규모로 출발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딜러 네트워크를 늘리고 트레이닝 센터 등을 포함한 시설 투자를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기존 협력사인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조인트 벤처 형태로 포르쉐코리아를 설립한다. 포르쉐가 75%의 지분을 갖고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대주주인 레이싱홍 그룹이 별도로 설립한 회사(APEX)가 25%를 보유한다.
포르쉐 본사는 ‘2018 성장전략’에서 포르쉐코리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어 총괄 부사장은 “한국에는 열정적인 스포츠카 팬들이 있는 데다 포르쉐 전 모델에 걸쳐 안정적인 판매 기반도 갖춰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국내에서 1516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는 1357대를 팔았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20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앞으로 출시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등 신모델과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포르쉐는 대치, 서초, 분당, 일산, 인천, 부산 등지에 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 대구, 대전, 광주에 추가로 전시장을 낼 계획이다.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올 연말까지 공식 수입사로서 역할을 하고, 내년부터 국내 공식 딜러로서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회사는 서울·경기도·부산·대구 등에 전시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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