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보름 앞…어닝 서프라이즈 후보는?"-신영

입력 2013-09-24 08:05  

신영증권은 24일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투자 시 이익 모멘텀과 실제 실적 부합치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보름 앞으로 다가와 실적 모멘텀의 주가 설명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상습적으로 실적 예상치 대비 실제치가 낮은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쇼크' 업종을 점차 덜어낼 시기"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건설 및 호텔·레저, 정유, 철강, 조선, 가전 등은 실적 예상치 대비 실제치가 꾸준히 낮게 나온 업종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는 호텔·레저, 조선, 가전을 꼽았다.

반면 점차 자동차 부품, 제약, 은행, 반도체 업종 등 실적 신뢰성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월초에 비해 수그러졌는데, 이 같은 상황에선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진정되면서 경기민감 업종보다 실적 개선 대비 저평가돼 효율성이 높은 종목 및 업종에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자동차부품은 분석기간 동안 매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유일한 업종이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며 "반도체 및 은행, 제약 업종도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빈도수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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