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올림픽 유치로 경제 순항"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40% 이상이 내년에 소비세율이 올라가더라도 일본의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올림픽 특수 등으로 소비심리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요 146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4%가 소비세 증세를 전제로 한 내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설비투자 증가(55.0%)’와 ‘개인소비 회복(48.3%)’ 등이 꼽혔다. 반면 내년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은 17.8%에 그쳤다.
현재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93.8%가 ‘작년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직전 조사에 비해 3.3%포인트 높아졌다.
체력을 회복한 일본 기업들은 국내 투자와 함께 해외 생산설비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4%가 해외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서는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향후 투자가 유망한 지역(중국 제외)으로는 인도네시아(57.5%)가 첫손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의 순이었다.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도 일본의 향후 경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이 2020년 올림픽으로 최대 1조5000억달러의 경제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최소 0.5%포인트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강영연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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