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지분 8.2% 블록딜

입력 2013-09-24 17:13   수정 2013-09-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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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금융회사들이 금호타이어 지분 11%(약 1207만주)를 현금화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13개 금호타이어 채권금융회사들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던 금호타이어 주식 1207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예정가격은 주당 1만800~1만1350원이다. 이날 금호타이어 종가 1만1900원보다 4.6~9.2% 할인된 가격이다. 예정대로 블록딜이 완료되면 채권금융회사들은 최대 137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지난 6월24일 장중 한때 1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금호타이어 주가는 지난달 말 이후 회복세를 타면서 1만2000원 선에 근접해 IB업계에서는 현금화의 적기로 평가해왔다.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는 지분 20.1%를 보유한 산업은행이며 우리은행(15.23%) 국민은행(6.49%) 등 13개 금융회사들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환사채(CB) 전환 물량을 감안하면 보유지분은 61%에 달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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