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오른 은행株…"더이상 소외株 아냐"

입력 2013-09-24 17:13   수정 2013-09-24 22:45

KRX금융업종지수, 9월 들어 9.6% 올라


조선 화학 건설 등과 함께 대표적인 장기소외주로 꼽혔던 은행주들이 반등 행렬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로 구성된 KRX금융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9.6% 오르며 조선(12.5%) 건설(10.0%) 업종지수 다음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도 신한지주가 이날 4만4850원으로 0.22% 상승한 것을 포함해 한 달 새 9.6% 뛰었고, KB금융(8.1%) 하나금융지주(9.7%) 우리금융(13.5%) BS금융지주(17.5%) 등도 크게 올랐다.

저금리에 따른 마진 하락과 채권평가손실 등으로 2분기 이익 규모가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이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은행주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금융팀장은 “2분기 이후 대출 사이클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비이자부문 손실 요인도 크게 줄었다”며 “3분기 실적은 적어도 2분기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은행주들의 주가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워낙 저평가 상태이긴 하지만 연초에 기록한 전고점을 넘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내수 경기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내수 확대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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