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기시설 기준온도 초과, 전압계기 불량 등 문제점을 발견하고 지하주차장 조명을 교체하거나 야간 및 휴일 전등 자동 제어 시스템 등을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컨설팅을 받은 내용을 전 단지에 적용한 석관동 두산아파트(16~25층 25개동)의 경우 전용 84㎡ 가구당 월 평균 공동요금이 6500원에서 1200원으로 82%나 감소했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 녹색에너지과 관계자는 “아파트별 적정 기준에 맞는 전기요금 계약제만 변경하더라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오는 10~11월 서울시내 250개 단지로 확대 실시하고 내년에는 약 500개 단지에 대해 컨설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총 3839단지의 공동주택이 있다. 이 중 68.5%가 300가구 미만인 단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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