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드라마 '메디컬 탑팀', '굿닥터'와 다르다 "좀 더 날이 서있다"

입력 2013-09-24 22:51  


[김보희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메디컬 탑팀' 김도훈PD가 '굿닥터'와의 차별화를 밝혔다.

9월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도훈PD를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샤이니 민호가 참석했다. 

'메디컬 탑팀'의 연출을 맡은 김도훈PD는 비슷한 드라마로 꼽히는 KBS2 월화드라마 '굿닥터'에 대한 질문에 "의학드라마라는 장르는 동일하나, 인물 접근 방식이나 그 공간을 읽어내는 방식은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운을 땠다.

이어 "'메디컬 탑팁'은 좀 더 어른들의 이야기로 접근했다. 의사들 대부분이 전문의거나 3~4년차 전공의다. 풋풋함 보다는 어른스러움이 있다. 톤은 좀 더 날이 서 있을 것 같다"며 차별화를 덧붙였다. 

김도훈PD는 "기존의 의학드라마가 한 의사에 초점을 맞춰서 그들의 성장을 다뤘다면, '메디컬 탑팀'팀은 실제 의료계에 화두를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용적으로 차별점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만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 탄생 과정을 그리며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다룬 드라마로, 10월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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