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5일(09: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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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금융회사들이 1400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지분 8.6%(약 1277만주)를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13개 채권금융회사들은 25일 새벽 금호타이어 1277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 완료 했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에서 7.14% 할인된 1만1050원으로 총 1411억원 규모다. 경쟁률은 2.58대1을 나타내 매각 물량의 두 배 넘는 매수세가 모였다. 국내 투자자가 80%, 해외 투자자가 2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비교적 높은 할인율과 앞으로 기업 정상화 기대감 등이 투자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보유지분은 '50%+1주'로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내년 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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