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골다공증,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진다

입력 2013-09-25 15:04   수정 2013-09-25 15:42

나이가 들면서 점차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되는 질환인 골다공증이 빈발하게 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단순한 뼈의 약화 증상에서 그치지 않고 2차적인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2차적인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척추가 강한 충격을 받아 뼈가 찌그러지듯 골절되는 질환을 말한다. 고층에서의 낙상 등으로 인해 충격, 혹은 골다공증이 발생한 환자가 척추에 강한 충격을 받을 시 발생한다. 노인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낙상과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찌그러지는 듯이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을 야기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발생 직후 골절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은 골절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척추압박골절이 진행될수록 골절부위에 미세골절이 계속 발생하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압박골절은 일반적인 척추질환과는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병증과 같은 질환의 경우 다리 저림, 마비와 같은 신경증상을 보이지만, 척추압박골절은 이러한 증상이 아닌 골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나타나는 통증과 척추가 뒤로 휘어지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척추에 강한 충격을 받은 후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세바른병원 강남점 김순권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골다공증”이라며 “평소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고,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했을 시 초기에 발견하면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인 척추체성형술이란 국소마취 후 주사바늘을 이용해 골절부위에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골절된 뼈를 복원하는 방법이다.

척추체성형술은 단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것조차 위험한 척추압박골절 환자나, 보존적 치료가 2주 이상 이루어졌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30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당일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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