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심장 4대문 아파트, 착한 분양가로 분양성공문 '노크'

입력 2013-09-26 07:59  

종로?중구 아파트값 최고 3.3㎡당 2400만원 육박…공급 부재로 희소성 높아져
시청역세권 ‘덕수궁 롯데캐슬’ 이달말 분양, 북아현뉴타운도 계획



역사적으로 서울의 중심지이지만 주택공급의 명맥이 끊겼던 강북 4대문 지역에 모처럼 신규분양이 재개된다. 꽁꽁 닫혔던 주택 공급의 문이 모처럼 열릴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CBD(중구?종로 업무지구) 내에 속하는 중구 순화동을 비롯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서대문’, ‘동대문’에 다양한 알짜 분양이 시작된다. 서울 도심지역은 신규택지를 찾아볼 수 없는데다 막대한 자금 소요가 불가피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이었다. 도심재개발마저 난항을 겪으면서 도심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기존에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계획했던 현장마저 수년간의 분양시장 침체로 오피스나 레지던스 호텔 등 수익성 있는 상품으로 변경해 공급했다"며 "2001년 ‘경희궁의 아침’ 분양 이후로 최근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이자 사대문 안 중구 순화동에서는 ‘덕수궁 롯데캐슬’이 분양된다.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공급한다. 중구 순화동 1-1구역 재개발로 지하 5층~지상 22층 2개 동 규모의 아파트 296가구 중 일반분양 247가구, 오피스텔 198실 중 일반분양 178실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마포와 왕십리의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을 훌쩍 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경쟁력이 높고 분양권의 무제한 전매가 허용돼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시청역과 서대문역이 400m 거리에 위치하는 트리플 역세권 지역으로 강남, 신촌,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좋다.

서울 동대문에 분양중인 롯데건설의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주변 중소형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3.3㎡당 1800만원을 훌쩍 넘지만 평균분양가를 1530만원에 책정했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총 311가구 중 131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전용면적 50~11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3분 이내 거리다. 제기동역에서 종각~시청역까지는 1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라온산업개발은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오피스텔 140실, 도시형생활주택 56가구로 구성된 ‘DUO196’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주변에 청량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시립대학교가 도보거리다. 오피스텔은 전용 19~21㎡. 도시형 전용 17~31㎡ 소형 위주로 배치했다.

더불어 서울 시내권에 분양물량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내년 봄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북아현 e편한세상(175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호선 아현역 인근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한성고등학교, 자립형 사립고인 환일고등학교 등 명문학군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내년 2월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에 아파트 총 940가구를 지어 이중 30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성고, 추계예대, 이화여대 등 서대문 일대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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