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계절적 요인인 저율가동으로 인해 OCI의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OCI의 주주가치를 고려한 투자매력이 부각되기 까지는 보다 빠른 업황 개선을 통한 기업 이익률 개선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 태양광 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치수요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올 4분기부터 OCI의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가 다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일본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가격 전쟁이 완화되고 연평균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kg당 23달러 수준으로 올라 폴리실리콘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주요 국가의 보조금에 의존하는 태양광 산업의 특성상,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를 위해선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속도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폴리실리콘 전방 수요에 해당하는 모듈 회사들이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 2분기를 기준으로 OCI 수준의 폴리실리콘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0%까지 흑자 전환하기 위해선 와트(W)당 평균 0.7달러 내외인 현재 태양전지 판매가격이 0.87달러 수준으로 올라야 한다고 추산했다.
그는 "태양광 모듈 제조설비 투자규모 대비 10%의 영업이익이 실현되더라도, 기업 이익률 대비 제조설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의 주주가치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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