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화가, 애니스케치 출시

입력 2013-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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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은 기름종이(트레싱지)를 대고 그림을 베껴 그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기름종이를 대고 따라 그리는 것과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종이 또는 태블릿, 벽화 등 어디에나 원하는 그림을 보고 그대로 그려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된 것.

주식회사 오션즈(대표 최우혁)는 어떤 이미지라도 사진만 찍으면 직접 따라 그릴 수 있는 그림그리기 앱 ‘AnySketch(애니스케치)’를 출시했다.

AnySketch는 평소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었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앱이다. 그림에 소질이 없던 개발자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던 자신의 바람에서 착안한 이 앱은 실물부터 모니터에 보이는 애니메이션, 스타 화보, 만화책의 주인공까지 어떤 이미지라도 사진으로 찍으면 직접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마치 어떤 사물이든 기름종이를 대고 따라 그리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 오션즈는 AnySketch 앱에 대한 특허출원 절차까지 마친 상황이다.

현재 AnySketch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이 출시되어 있다. 무료버전만으로도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따라 그릴 수 있으며 유료버전은 앱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보고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앱 실행 시 확인할 수 있는 인트로 영상만 보아도 그림실력이 서툰 개발자가 가족과 아이들의 사진, 애니메이션 그림까지 모두 따라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홀더같은 고정장치가 없더라도, 컵이나 두꺼운 책을 임시 거치대로 활용하면 수준 높은 러프 스케치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오션즈 관계자는 “앱 출시 후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떤 홍보나 마케팅 없이 미국과 일본에서 다운로드와 유료결제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유익한 앱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AnySketch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앱 내 대한민국 지도에 독도를 선명하게 표기하고 있다. 오션즈는 향후 출시 예정인 2.0 버전에는 여러 국가의 지도와 보다 다양한 그림과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그림 따라 그리기 앱 ‘AnySketch’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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