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자동차 겉모습이 단풍색으로 물들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내·외장 색상으로 오렌지, 레드, 브라운 등을 적용한 차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 색상이던 은색, 흰색, 검은색 등 무채색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상으로 젊은 소비자 층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출시한 더 뉴 아반떼의 외장 색상으로 오렌지(텐저린)와 옅은 브라운 색상(커피빈)을 추가했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시트, 센터페시아, 도어 트림 등 주요 부분에 와인색을 적용시킨 와인 컬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이달 내놓은 신형 레이의 내장에 레드와 브라운을 적용했다. 레이 터보 모델은 검은색 바탕에 핸들과 시트 목받이 등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에코다이나믹스 모델의 경우 검은색과 브라운 색상을 조합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출시한 2014년형 쉐보레 트랙스에 오렌지(어반 오렌지) 외장 색상을 새로 입혔다.
특히 트랙스의 경우 레드와 오렌지 색상이 전체 판매대수의 15.5%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남들과 차별화 되고 트렌디한 컬러를 찾는 20~30대 젊은층이 주된 소비자라는 게 한국GM 측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무채색 계통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오렌지, 레드 등 가을 시즌 컬러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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