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이가 함께 해요…있으면 편리한 앱 5종

입력 2013-09-26 15:15   수정 2013-09-26 15:16

최근 ‘스마트교육 모델학교’ 선정 이후 학교에서도 실제 ‘스마트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가진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여가 시간이나 가정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단정지어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어플리케이션을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면, 공부에 대한 흥미도 살리고 자기주도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집에서 하는 자연학습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들의 생생한 자연체험을 도와주는 앱이 있다. 영유아 대상의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CJ에듀케이션즈의 ‘장수풍뎅이’ 앱.
 
‘장수풍뎅이’는 이제 막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7세 이하 영유아를 위해 만들어진 자연학습용 앱으로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화질의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제 장수풍뎅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했으며, 장수풍뎅이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또한 장수풍뎅이 ‘키우기’ 활동을 통해 알에서 애벌레, 성충으로 자라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알이 부화할 수 있도록 온도를 맞추고 먹이를 주며 허물을 벗기는 등 장수풍뎅이의 성장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퀴즈’ 단계에서 재미있는 OX 퀴즈를 풀면서 장수풍뎅이에 대한 내용을 복습도 가능하다.

◆ “엄마! 나 받아쓰기 백점 맞았어!”

‘만점 받아쓰기’(개발자 neohum)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받아쓰기 앱이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의 경우 1급부터 13급까지 난이도가 세분화 되어있어서 다양한 실력을 가진 아이들이 급수에 맞추어 시험을 볼 수 있다.
 
현재 1학년 2학기는 5급, 2학년 1학기는 12급, 2학년 2학기는 5급까지 급수가 나뉘어져 있다. 따라읽기, 보고쓰기, 받침쓰기, 띄어쓰기, 실력확인 등 세세하게 항목을 분류해 취약한 부분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취학을 앞둔 아동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급수에 따른 받아쓰기 내용을 학생 스스로 따라 읽거나 연습장에 옮겨적으면서 학습을 하도록 해 가정 및 학교에서 부교재 역할로 활용도가 높다.

◆ 영어공부를 게임하듯

교육 출판 및 온라인서비스 기업 타임컨텐츠의 ‘잉글라이더’ 앱은 PC는 물론,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으로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이 가능한 ‘게임형’ 온라인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11종의 중등 영어 교과서를 비롯해 토익, 토플, 회화 등 총 500여종의 영어 콘텐츠를 통해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정규 교육과정과 자연스러운 연계학습이 가능하다. 화면에 뜨는 단어를 조립하면서 완성된 문장을 만들어 보는 식으로 게임처럼 즐기면서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며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각자의 레벨에 맞는 맞춤형 컨텐츠와 학습방식으로 자기주도적 영어학습이 가능하고, 음성분석엔진을 통해 학생의 발음을 원어민 발음과 비교하여 발음, 악센트, 억양을 토대로 한 종합점수까지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 집중력이 높아지는 수학공부

‘팩토 시리즈’로 유명한 창의사고력수학 전문 매스티안 수학연구소가 개발한 초등수학교구 ‘플레이팩토’는 모바일 또는 태블릿 PC용 앱을 통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6세부터 초등 4학년까지 창의사고력과 기존 교과과정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된 초등수학 전문 프로그램이다.
 
국내 교육과정에 맞게 개발한 교구답게 수학 5개 전 영역에 대한 개념원리를 아이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구 자체가 가진 장점도 있지만, 여기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흥미 유발은 물론 집중력 향상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팩토 앱에는 기초적인 수의 계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차폭발’, ‘10만들기’ 등에서부터 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과 추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트루폴스(True! False!)’등이 있다.

◆ “우리 아이 유치원 생활이 궁금해요"
 

학부모에게 유용한 교육용 앱도 있다. ‘원아수첩’ 앱(개발자 kim kyeong min& kang ju hee)은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 및 어린이집 안전문제 등으로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에게 활용도가 매우 높다.
 
선생님 모드와 학부모 모드 중 선택해 각자의 역할에 맞게 입장하도록 되어있다. 학부모 모드로 들어가면 아이가 속한 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상태나 식사량 등 아이의 상태정보를 차곡차곡 기록해둘 수 있다.
 
원아수첩 페이지로 들어가면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 가능하고, 다이어리에서는 당일 유치원의 공지사항을 볼 수 있다. 귀가 시 유치원 통학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일지에서 사진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어서 학부모와 선생님이 소통의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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