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졸 취업난 속에 LG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에도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 접수를 마감한 LG전자에 3만명 이상이 지원했다. 1000명 모집에 2만명가량이 원서를 낸 작년 하반기보다 1만명가량 늘었다. 올해 채용자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쟁률은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까지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접수 결과 1만4000명이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엔 7000명가량이 원서를 냈다. 작년 하반기엔 350명을 뽑았지만 올해 채용자 수는 300명을 넘지 않을 방침이어서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24일 하반기 신입 공채를 마감한 결과 1만8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100여명을 선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경쟁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180 대 1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23일부터 서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채용 사이트에도 마감일인 27일에 한꺼번에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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