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030년 임금수준 1위 국가는 한국”

입력 2013-09-26 18:43  

PwC 글로벌 임금 전망 보고서


이 기사는 09월26일(18: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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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30년엔 전 세계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6일 '2030년 글로벌 임금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를 근거로 21개국의 임금 상승률을 추정한 결과 2030년에 프랑스, 독일과 함께 한국이 월평균 급여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의 월평균 급여는 2011년 2361 달러에서 2030년 5040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21개국 중에서 월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국가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5022 달러, 독일 4911 달러, 호주 4818 달러, 영국 4665 달러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의 임금 상승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가파른 것은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노동인력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재봉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인구 연령분포 변화에 따라 젊은 연령층의 인구 수가 줄어들면서 가용 노동인구가 적어져 노동시장이 경직되기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2030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기타 신흥국과 선진국과의 임금 격차가 지금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25배에 달하는 인도와 영국 간의 평균 임금 격차는 오는 2030년 7.5배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멕시코와 미국의 평균 임금 격차는 현재의 7.5배에서 4배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존 혹스워스 PwC 수석 경제분석가는 "터키, 폴란드, 중국, 멕시코 등 현재 저임금 생산국으로 꼽히는 신흥국들은 미래에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필리핀 등이 저가 상품들의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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