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DP), 가전(CE)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무선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기대비 각각 3.1% 증가한 59조2000억원과 9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E의 경우 신흥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TV 수익성이 떨어졌고, DP도 TV수요 침체와 TV 수익성 하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4분기의 경우 LP DDR3 비중 상승에 힘입어 모바일 D램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CE사업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무선 사업부의 경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5.7% 감소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 스마트폰 수요 성장률은 37.3%에서 18.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중화권 업체들간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업체들간의 하드웨어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는 규모의 경제와 SCM및 수직 계열화가 잘 되어 있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봤다. 따라서 2014년에도 무선 사업부와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TSMC로의 AP 이원화로 시스템LSI의 외형 축소와 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퀄컴, 스프레드트럼의 AP 파운드리 비즈니스 확대와 삼성 스마트폰에 자체 AP 탑재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노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2014년 2분기에 출시될 갤럭시S5의 판가 하락과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를 통한 절대 영업이익을 증가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가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스마트폰 하드웨어 혁신에 대한 우려는 이미 낮은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혁신이 제한된 갤럭시S5를 통해서도 절대 이익을 증가시킬 경우, 현재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가격과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을 크게 증대시킬 경우 절대 영업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며 다만 이같은 능력을 확인할 때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박스권 하단으로 120만원, 상단으로 150만원을 단기적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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