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SDS와 삼성SN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SDS가 신주 교부 방식으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삼성SDS 1대 삼성SNS 0.462로, 삼성SNS 주식 2.16주당 삼성SDS 주식 1주를 지급하게 된다. 다음 달 1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연내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위주의 사업 구조를 해외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해외 지역 총괄을 신설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해왔다.
중동,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 및 의료시설, 공항 등의 대규모 복합 단지에 IT솔루션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도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는 삼성SNS가 보유한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타운 사업의 글로벌 실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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