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신성일 ‘야관문’, 49세 나이차를 극복한 ‘파격 베드신’

입력 2013-09-27 13:17  


[김보희 기자] 배우 신성일(76)과 배슬기(27)가 호흡을 맞춘 영화 ‘야관문 : 욕망의 꽃’이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파격적인 내용을 암시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야관문 : 욕망의 꽃’ (감독 임경수, 제작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이 11월7일 개봉을 확정했다.

‘야관문’은 지난 봄 신성일과 배슬기를 캐스팅하며, 49세 나이차를 극복한 남녀 주연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 간병인 사이의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숨겨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6월의 일기’ 이후 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임경수 감독과 대한민국 영화 황금기의 상징이자 전설이 되어버린 신성일, 첫 주연을 맡게 된 배슬기의 조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말기 암 환자로 분한 신성일은 생에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깨어나는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평생 지켜온 원칙과 도덕마저 무너뜨리고 마는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고뇌를 베테랑다운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비밀스런 진실을 감추고 신성일의 간병인으로 나타난 배슬기는 첫 주연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과감한 연기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던 제작진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영화는 단순한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시작되지만, 하나 둘씩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거부하지 못하는 욕망 사이에서 파격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노배우 신성일의 깊이 있는 연기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과감한 노출도 불사한 배슬기의 연기 투혼이 쉽지 않은 금기의 이야기를 완성한 것.

발칙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드라마, 과감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야관문 : 욕망의 꽃’이 2013년 하반기 한국 영화에 또 다른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슬기-신성일 ‘야관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슬기 신성일 베드신이라니 충격” “배슬기 신성일 야관문 기대된다” “배슬기 신성일 나이차 극복하고 어떤 장면이 나왔을지 상상도 안 된다. 궁금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영화 ‘야관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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