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은 다음 주중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마치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에 대한 제청과 임명에는 통상 2~3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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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에는 거래소 주주사인 38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80.66%가 최 전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정설' 논란에도 최 전 사장이 민관 경험을 갖췄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사장은 올해 63세로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과 현대증권 사장 등 민관을 두루 거쳤다.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부산 본사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까지 마치고 나면 거래소 수장 자리는 지난 6월 김봉수 전임 이사장이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에 채워진다.
그러나 '최경수 호'의 출범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거래소 노조는 이미 지난 24일부터 거래소 1층 로비에 천막을 치고 신임 이사장 반대투쟁에 들어갔다.
노조 측은 최 전 사장의 퇴진과 함께 이사장직 재공모를 요구, 출근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거래소 노조의 반대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게 최 전 사장의 입장이다.
그는 "거래소 노조 등 일부에서는 반대가 심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겪어보면 우려하던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 신임 이사장 선임이 최종 마무리만 남겨놓은 가운데 유관기관의 인사 문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거래소의 자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의 차기 사장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은 지난 13일 사의를 밝혔으며 우주하 코스콤 사장도 지난 6월 초 사의를 표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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