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지주회사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웅진홀딩스는 27일 일본계 화학소재 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를 웅진케미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의 승인을 받았다. 매각 내용은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웅진케미칼 지분 46.3%와 윤석금 회장의 두 아들 보유지분 9.9% 등 모두 56.2%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웅진케미칼 인수 본입찰에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LG화학, GS에너지, 유니드 등 네 곳이 참여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입찰가를 4300억원으로 제시해 4000억원 안팎을 써낸 다른 회사들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첨단소재의 우선협상대상 선정과 관련, 과거 웅진케미칼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책과제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기술유출 여부 등에 대한 규정 검토를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1999년 새한(옛 제일합섬·현 웅진케미칼)의 합작투자로 설립됐으나 지금은 도레이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300억원이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2월 웅진씽크빅 등 교육출판 부문을 제외하고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등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해 채무를 갚는 것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 인가를 받아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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