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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9월 넷째 주(23~26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0%로 이전 조사인 9월 둘째 주(9~12일)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29%였다. 부정적 평가가 30%에 육박한 것은 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3~4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17%는 그 이유로 ‘대북 정책’을 꼽았다.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외교·국제 관계’(9%) ‘열심히 한다·노력한다’(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25%는 그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 외에도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3%)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이전 조사에 비해 ‘공약 실천 미흡’이 8%에서 25%로 17%포인트 늘었고 ‘국민 소통 미흡’은 5%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은 4%포인트 상승했다.
이전 조사에서 2개월 넘게 부정 평가 이유 상위에 머물던 국정원 문제는 2주 전 15%에서 5%로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2%) 문제가 새롭게 등장했다.
한국갤럽은 “부정적 평가가 급상승한 것은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기간은 23~26일이므로 박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후퇴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한 반응은 앞으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명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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