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여친, 무슨 말 하려 했나…기자회견 배경에 '관심집중'

입력 2013-09-27 21:14  


[양자영 기자] 배우 백윤식(66)의 여친으로 알려진 KBS K 모 방송기자(36)가 사전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씨는 9월27일 오후 2시30분 서래마을 P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백윤식과 관련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폭로하겠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기자들은 K씨를 만날 수 없었다.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K씨는 몇몇 매체를 통해 기자회견 계획을 알린 후 평소 백윤식과 자주 찾던 P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점주는 손님이 많은 시간에 가게를 통째로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단골 손님인 만큼 의리를 적용해 장소대여를 허락했다.

이날 K씨는 휴무로 직장에 자리를 비워둔 상태였다. 휴무가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기자회견을 위한 모든 절차가 당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K씨가 하고자 하는 말의 ‘긴박성’은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수많은 취재진이 기존 일정을 뒤로하고 기자회견 장소에 모여들자 부담을 느낀 K씨는 친동생을 통해 회견 취소 사실을 통보했다. 전후사정을 파악해보면 K씨는 몇몇 기자들과 만나 백윤식과 열애 공개 이후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었으나, 많은 취재진이 몰리자 부담을 느끼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씨가 예약한 레스토랑은 수십명의 기자들을 수용하기에는 벅찬 공간이었다. 때문에 현장에 나간 취재진들은 길에 그대로 앉아 노트북을 두드려야 했다.

특히 한 매체를 통해 백윤식과 K씨가 얼마 전 헤어졌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K씨의 측근은 “K씨와 백윤식이 좋지 않은 일로 헤어진 것으로 안다”며 “잘 만나고 있다면 이런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겠냐”고 귀띔했다.

여기에 백윤식까지 소속사 및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온라인상에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결별설을 넘어 백윤식이 양다리를 걸치고 폭력을 행사해 K씨가 고소를 준비중이라는 시나리오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백윤식 소속사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무슨 이유로 기자회견을 결심했는지 이유조차 짐작할 수 없다. 백윤식 씨에게 들은 것도 없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전 공개 열애를 시작한 K기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백윤식과 동시대에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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