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원전 재가동 추진 방침에 대해 일본 내에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가동이 중단된 원전을 다시 돌리는 것보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사설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의 당사자”라며 “도대체 자신이 놓여 있는 상황을 아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이어 “사고 수습은커녕 오염수 유출 등으로 새로운 난제가 덮쳐오고 있는 지금은 무엇보다 후쿠시마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다른 원전에 인력을 투입할 여유가 있을 리 없다”고 꼬집었다. 도쿄전력은 지난 27일 일본 정부에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의 재가동을 신청했다. 이 원자로는 2011년 대지진으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경수로’ 모델이다.
일본 정부의 안일한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아사히는 “국가는 도쿄전력의 대주주”라며 “정부가 전면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도쿄전력의 경영 문제를 둘러싼 논의는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베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마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와 관련한) 작업에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사고 후 1000명 이상이 회사를 그만두는 등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탱크에서 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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