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의 정상화는 초기 기대와는 달리 일정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시 라인의 인프라 재구축과 생산 리드타임, 수율 개선 시간 등을 고려해 볼 때 정상화까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한 올 4분기까진 세계 D램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고정거래가격은 추가적으로 15~20%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Gb 및 4Gb DDR3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대비 각각 8.9%씩 상승한 1.72달러, 3.44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우시공장 화재에 따른 급등이다.
이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가격이 오는 10~11월에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으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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