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입시, 일반전형 경쟁률 상승… 면접이 당락 좌우

입력 2013-09-30 08:27  

올해 과학고 입시는 일반전형 경쟁이 더 치열해져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일반전형 경쟁률 상승은 사회통합전형(구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에 소득기준 제한이 생기면서 지원자가 줄어든 데다 일부 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진학사가 공개한 2014학년도 전국 과학고 지원 경향을 살펴보면 올해 과학고 입시에선 대전동신과학고 신설, 충남과학고 증원에 따라 총 20개교가 전년 대비 102명 늘어난 1708명을 모집했다. 지원자는 총 507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2명 늘었다.

특히 사회통합전형 지원율 하락이 눈에 띈다. 전형별 지원율을 발표한 17개 과학고 기준으로 사회통합전형 지원율은 지난해 2.53대 1에서 올해 1.59대 1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실시된 사배자전형의 경우 비경제적 대상자 소득기준 제한이 없었지만, 올해부터 소득 제한을 적용하며 지원 가능 대상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3.01대 1에서 3.24대 1로 올랐다. 사회통합전형 지원 요건에서 제외된 수험생들이 일반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사회통합전형 자격 제한이 생기고 광주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해 과학고 일반전형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당락을 결정짓는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교별로는 세종과학고, 한성과학고, 대구일과학고 등의 사회통합전형 지원율이 큰 폭으로 줄면서 일반전형 지원율은 올라갔다. 서울 지역에선 지난해 지원율이 다소 낮았던 한성과학고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원율이 올라간 경기북과학고는 지난해 소집면접 대상 비율을 모집인원의 1.5배수에서 올해 1.8배수로 늘렸다. 2단계 면접에 대한 기대감이 지원율 상승에 한몫 했다.

또한 광주과학고는 올해 영재고로 전환되면서 이 지역 과학고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수험생들이 전남과학고를 비롯한 일부 다른 지역의 과학고에 지원해 지원율이 올라갔을 가능성도 있다.

부산과학고는 부산 지역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000명 이상 줄었지만 일반전형 지원율이 올라갔다. 지난해 입시 결과가 이전보다 좋았고 부산 지역의 이공계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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