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미국 예산안 합의 불발 우려

입력 2013-09-30 09:19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15거래일 연속 '팔자'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7포인트(0.77%) 떨어진 1996.33을 나타내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폐쇄될 위기에 처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성준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며 "이달 말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내년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는 폐쇄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정치권이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또 다시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연방정부가 3~4주 폐쇄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다. '사자'로 장을 출발했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이 224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0억원, 비차익거래가 58억원 순매도로 전체 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탔다. 운수장비(1.17%), 건설업(1.22%), 운수창고(1.13%), 증권(1.23%)업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0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8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3820만주, 거래대금은 32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를 탔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2.00포인트(0.37%) 내린 535.5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5원(0.38%) 오른 107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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