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협회는 상하수도, 폐수, 담수 등 각종 물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알려져 있다. 매년 PIA를 통해 상수도 (Drinking Water)와 하·폐수(Wastewater)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회사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GS이니마는 이번 혁신 프로젝트 대상에서 ‘정투압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Energy Recovery From Brine By Forward Osmosis)’로 국내 기업 중에선 최초로 상수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기존 역삼투압 (Reverse Osmosis, RO) 멤브레인 대신 정투압 (Forward Osmosis, FO) 멤브레인과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결합한 새로운 공정을 담수화에 도입한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력비가 약 15~20% 이상 절감될 수 있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은 최근 세계 해수담수화 분야 유망기술 중 하나로 꼽히면서 앞으로 대규모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이 기술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EPC 및 O&M(유지 및 관리)사업의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을 GS건설이 수주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국책과제와 병행해 연구할 계획” 이라며 “두 회사간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해수담수화 분야 선진 기술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물 산업분야의 유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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