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파동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과 초기 국정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한솥밥' 식구였던 진 장관을 집중 성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대표가 당 지도부 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 장관은)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하고 그 자리를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11월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져야할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가세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무책임하게 집어던지고 그만둔다는 게 도대체 장관으로서, 기본적인 공무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지 모르겠다)"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적 업무를 저버리는 것 같아 아주 실망했고 섭섭하다.
장관 역할에서는 거의 빵점"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홍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억하심정이 있는 사람처럼 대통령을 골탕 먹이려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아니냐"면서 "참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분이 맡아서는 안 될 공직을 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안에 대한 진 장관의 반발에 대해서도 "진 장관이 공약을 책임졌던 사람 중 한 사람 아니냐"면서 "애초부터 반대했으면 장관을 맡지 말았어야 하고 인수위에도 들어가지 말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학용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라디오에서 "다른 분이 그런 얘기를 하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진 장관은 이런 공약을 짤 때 참여했던 분"이라며 "진 장관이 다른 의견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장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연계해 기초연금을 차등지급하자'는 정부안(案)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는 있다.
진 장관의 사퇴가 향후 기초연금 입법을 위한 법안의 국회처리 때 어떤 파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클라라 "가슴 커서 불편하다"며 방송에서…</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