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때이른 한파로 추위가 길어지자 다운점퍼, 패딩 등 겨울 대표 아우터 상품인 방한의류 상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2배나 확보했다.
겨울시즌 상품인 모피도 원피가격이 해마다 15~20% 가량 상승하던 것이 올해는 5% 미만의 보합세를 보이는 등 가격인상이 거의 없는데다 이상기온으로 8월부터 모피 수요가 늘어 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싼 가격을 원하는 고객과 재고소진을 원하는 업체가 모두 득이 된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측은 8월(폭염)과 추석매출 신장세를 이번 세일로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지역 롯데 백화점은 이를 위해 강력한 이벤트와 고객 서비스를 통해 고객 흡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2일부터 시작되는 챌런지 세일에 맞춰, 모피 방한의류, 겨울 침구행사 등 겨울상품 중심의 대형행사로 고객맞이에 나선다.
가을세일기간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의 ‘모피 메가 박람회’ 행사를 롯데 동래점 (10월1~8일, 8층 행사장), 롯데 광복점(10월9~13일, 8층 행사장), 롯데 부산본점 (10월11~13일,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지역최초로 연이어 진행한다.
롯데 동래점은 ‘방한의류 메가박람회’를 열어 쉬즈미스, 후라밍고 등 커리어캐주얼 브랜드 6개 브랜드와 최복호, 실크로드 등 엘레강스 브랜드 6개가 참여해 밍크코트, 다운점퍼 등 겨울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한다.롯데 부산본점은 ‘유명 겨울침구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2~8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닥스, 레노마, 알레르망 등 유명침구브랜가 참여해 극세사 이불을 최대 40%할인 판매하고, 브랜드별로 극세사 이불을 3,4만원대(100개 한정)에, 구스다운 차렵 이불을 10만원대에 한정(100개) 판매한다.
고객집객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난 1월 롯데 본점에서 1주일간 2만여명의 고객이 몰렸던 대전의 유명한 시골 빵집 ‘성심당’을 롯데 부산본점에 초청, 10월 2일~10일까지 9일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판매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 부문의 전윤섭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구매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겨울상품 특가행사가 준비됐다”며 “혼수예단과 겨울을 준비하는 고객들 이라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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