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조선일보 상대 소송 취하 속내는?

입력 2013-09-30 14:08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30일 퇴임식 직후 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취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 전 총장은 이날 퇴임식 직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채 전 총장은 "정정보도 청구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유전자 검사는 신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자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개법정에서 끊임없는 진실공방과 근거 없는 의혹확산만 이뤄질 것인 만큼 일단 소송을 접고 유전자 검사가 성사될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얘기다.

채 총장은 "우선적으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유전자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피해를 겪어 이미 파김치가 된 가족들에게 진실규명이 담보되지 않을 수도 있는 소송과정에서 또다시 장기간 이를 감내하게 할 수는 없다"며 "사인이 된 저의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한 가장으로서 장기간의 소송과정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처가 조선일보를 상대로 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형사소송 등을 벌일 경우 검찰 수장이 조직을 사적 용도에 활용한다는 비판이 우려됐지만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간 만큼 민형사 상의 강도높은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유전자 검사를 강제할 수단이 없어 검사를 통해 채 전 총장이 주장한대로 결백을 밝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클라라 "가슴 커서 불편하다"며 방송에서…</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