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양플랜트 3D스캐닝 오차측정기술 개발

입력 2013-09-30 15:23   수정 2013-09-30 15:27

현대重,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에 IT접목

=3D 스캐팅으로 해양플랜트 오차 교정 기술 개발

=오차 측정시간 줄여 생산성 크게 향상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3차원(3D) 스캐닝 방식으로 해양플랜트를 만들 때 발생하는 오차를 바로잡는 ‘3D 스마트 정도(精度) 관리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존 광파 거리측정과 함께 3D 스캐너를 활용한 이 기술을 사용하면 설계도면과 해양구조물을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다. 3D 스캐닝은 문화재 크기 측정 등에 쓰이는 기술로 최근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됐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3D 스캐닝 방식은 초당 100만개의 레이저 광선을 3㎜간격으로 대상물에 쏴 얻은 디지털 정보로 입체영상을 만들어 낸다. 기존 광파 거치 측정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오차도 찾아낼 수 있고 해양구조물 1개당 오차 측정 시간도 기존 10시간에서 2시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블록을 조립하기 전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제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는 장점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양플랜트 영역이 심해나 원양, 극한(極寒)지역 등으로 확대되면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발주처의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첨단 IT기술을 도입했다. 김정생 해양사업기획·지원총괄 전무는 “시스템 도입 후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해양플랜트 제작 전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1번사진

현대중공업 사원(오른쪽)과 발주처 감독관이 3D 스캐너를 이용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측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2번사진

현대중공업 사원(왼쪽)과 발주처 감독관이 3D 스캐너를 이용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측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