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LG-삼성 디스플레이 기술…특허공유 시간 좀 걸릴 것"

입력 2013-09-30 17:08   수정 2013-10-01 03:28

“삼성과의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공유가 연내엔 어려울 것 같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30일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삼성디스플레이와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단순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쌍방에 제기한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1년 만에 취하키로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했었다.

두 회사는 소송 취하를 계기로 소모적인 분쟁을 지양하고 특허와 관련해 협력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크로스라이선스에 대해서는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소송엔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7건과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기술 7건 등 총 14건의 기술 특허가 걸려 있었다.

한 사장은 “소송 취하와 크로스라이선스는 별개의 문제”라며 “각각 OLED, LCD 특허로 나눠서 주고받는 게 아니라 공유 영역은 보다 광범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선두권인 두 회사가 크로스라이선스를 이끌어내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주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LG디스플레이와의 크로스라이선스에 대해 “열심히 잘해 볼 것”이라며 “(논의 결과는)확정되면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현/정인설 기자 hit@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