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車 정밀소재 메카로

입력 2013-09-30 17:25   수정 2013-10-01 02:55

금호석화 등 산학 협력
16개 상품 4000억 매출



금호석유화학은 2010년 고무에 카본블랙(불완전 연소된 탄화수소)을 넣어 만든 일반 타이어와 달리 실리카(이산화규소)를 첨가한 고기능성 친환경 타이어 신소재인 ‘SSBR’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금호타이어는 제동력과 핸들링이 우수하고 젖은 노면에서 안전성이 뛰어난 고성능 타이어를 만들었다. 두 회사는 ‘SSBR’로 만든 타이어로 3년간 37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사진)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2008년 국비와 민자 등 사업비 143억원을 확보해 ‘자동차용 미래형 친환경 정밀화학소재 개발’을 연구과제로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 에너지, 고감성, 고기능성 등 다섯 가지 전략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금호석유화학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서울대와 부산대 한국화학연구원 등 10개 대학과 연구기관도 참여시켰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사업 초기 서울과 대전 등을 오가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참여업체들과 100회 이상 회의를 하며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 최종 사업보고회에서 울산테크노파크는 자동차용 화학소재 16종을 상품화해 4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국내외 4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경기 안산에 있는 신일화학공업은 채광이 우수하고 경량화한 파노라마 선루프를 개발해 쌍용자동차와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경기 화성의 인산디지켐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접착테이프를 개발해 사업화에 나섰고, 경북 김천의 코오롱플라스틱은 자동차 시트와 방음보드에 들어가는 친환경 탄성소재를 개발했다.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단기간에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개발 기술이 다른 산업으로 융화합돼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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