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청첩장' 스미싱 사기단 적발

입력 2013-09-30 17:27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째로 가로채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해 개인 금융정보 등을 빼내는 일명 ‘스미싱(Smishing)’ 사기를 조직적으로 벌여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조재연)는 악성 앱이 깔리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 유포한 뒤 소액결제 사기를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 챈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씨(28)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해킹하는 악성 앱을 제작해 문자메시지 14만7000여건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했다. ‘저희 결혼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찾아오시는 길’과 같은 식의 모바일 청첩장 등을 가장한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를 담았다.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고, 이후 수신된 문자메시지는 모두 스미싱 조직이 관리하는 서버로 들어갔다. 최씨 등은 이렇게 빼돌린 정보로 게임머니 등을 소액결제한 뒤 이를 현금으로 다시 환전했으며, 환전한 돈은 문화상품권으로 바꿔 중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에만 105명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을 가로챘고 전체 기간의 피해 범위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화제] "30초에 380만원" 돈 버는 네비게이션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ul>
<li>신성일, 49세 연하 女배우와 침대서…'화끈'</li>
<li>김보민, 김남일에게 '집착'하더니 이럴 줄은</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이영애 남편, 한채영과의 루머에 그만…</li>
<li>톱 배우, 100억 탕진하더니 美서…충격</li>
</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