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관련 당국은 동양그룹의 재무위기가 불거진 시점에서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과 주식 매입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현재 불공정거래 행위가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시점에 이상거래를 살피면서 내부자 정보이용 여부가 있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양 사태가 커지면서 지난 거래 내역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주가 급락 시 소수 계좌 집중 거래나 그룹 관계자의 매매 등이 있었는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동양그룹 계열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 거래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평소보다 10~50배 이상 늘어났다.
동양은 지난달 24일 거래량이 4291만여주로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17일(233만주)보다 약 19배 뛰었다. 동양시멘트 역시 지난 24일 하루 883만여주가 거래되면서 연휴 전 거래량보다 51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동양증권과 동양네트웍스도 거래량이 각각 24배, 12배 증가했으며 동양생명도 거래 규모가 3배 커졌다.
동양그룹주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 기간 동양은 1120원에서 813원까지 떨어졌다. 2880원에 거래됐던 동양시멘트의 주가는 24일 2085원(장중 저가)까지 빠졌다.
거래실적 급증과 주가 급락은 일반 투자자들의 투매 탓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점검 중이다. 실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이날 동양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이유로 주권거래가 정지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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