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주민들과 충돌 불가피
지난 5월 중단된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가 2일 재개된다. 가구당 400만원 현금 지급 등의 보상안이 확정된 데다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주민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8년여를 끌어온 공사가 이번에는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1일 서울 한전 본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년 여름 발생할 전력난을 생각하면 공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밀양지역 주민과 국민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2일부터 밀양시 단장·산외·상동·부북 등 4개 면 구간의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 조 사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원칙은 확고하다”며 “내부적으로 수립한 안전수칙에 따라 최대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사 재개 뒤 물리적인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 주민으로 구성된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권력 투입을 통한 공사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와 한전이 TV토론회에 임하고 사회적 공론화기구를 구성하라”고 반발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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